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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뉴스

“일론 머스크 빼고 투자”… 테슬라·스페이스X 제외 ETF 등장, 변화하는 머스크 리스크 투자 전략

by 주식news 2026. 7. 1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안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하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억제하기 위해 '강력히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금요일 미국 상원 은행, 주택, 도시위원회와 하원 금융 서비스위원회에 반기마다 제출하는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공개했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은 다음 주 양 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저이다. 이번 보고서는 인플에이션이 통화정책 전망을 지배하는 시기에 발표됐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은 3월, 4월, 5월 미국에 인플레이션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임시 평화 협정 체결 이후 6월 말 국제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면서 인플에션 우려가 빠르게 완화됐다. 하지만 이번 주 양측 간 협정 체결 이후 최대 규모의 간장 고조가 발생하면서 그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일론 머스크 빼고 투자”… 테슬라·스페이스X 제외 ETF 등장, 변화하는 머스크 리스크 투자 전략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흥미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바로 세계적인 기업가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기업을 의도적으로 제외하는 투자 상품이 등장한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전기차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스페이스X를 통해 민간 우주 산업의 가능성을 넓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강한 개성과 돌발적인 발언, 경영 스타일에 대한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 전략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 같은 머스크 관련 기업을 제외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관심을 받고 있다. ETF는 특정 지수나 투자 전략을 따라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개별 종목을 직접 선택하는 부담을 줄이고 시장 흐름에 따라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상품의 등장은 단순히 특정 기업을 빼는 것을 넘어, 기업인의 영향력이 투자 판단에 얼마나 큰 요소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성장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전기차 시장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추진했고, 배터리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끌며 테슬라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스페이스X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을 통해 우주 산업의 비용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은 미래 산업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었다.

 

그러나 투자 관점에서는 다른 문제가 존재한다. 특정 기업이 한 명의 창업자나 최고경영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그 인물의 판단과 행동이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적극적인 의견 표현, 정치·사회적 발언, 경영 방식 등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런 요소들은 기업의 기술력이나 실적과 별개로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테슬라는 자동차 기업이면서 동시에 인공지능, 로봇, 에너지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는 실적뿐 아니라 시장 심리와 경영진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받는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믿으면서도, 특정 인물의 영향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 관련 기업을 제외하는 ETF는 이러한 투자자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품을 선택하는 투자자들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기술 혁신 가능성을 부정한다기보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인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을 가질 수 있다. 즉 “머스크가 이끄는 미래 산업에는 관심이 있지만, 머스크 개인의 영향력이 가져오는 위험은 피하고 싶다”는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금융 시장에서 나타나는 ‘비창업자 중심 투자’와도 연결된다. 과거에는 카리스마 있는 창업자와 최고경영자가 기업 성장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에는 기업 지배구조, 경영 안정성,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이 중요한 투자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더 이상 단순히 유명한 경영자가 이끄는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하지 않고, 장기적인 가치와 안정성을 함께 평가하고 있다.

 

물론 머스크 관련 기업을 제외하는 전략이 항상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여전히 미래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비전과 추진력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는 평가도 있다. 만약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봇, 에너지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거나 스페이스X가 우주 산업에서 더욱 성장한다면, 이를 제외한 투자 상품은 높은 성장 기회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번 ETF의 등장은 특정 기업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보다, 투자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투자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도 있고, 반대로 특정 위험 요소를 제거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누가 이끄는 기업인가”가 중요한 투자 기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어떤 가치를 선택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질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론 머스크 빼고 투자’라는 새로운 ETF의 등장은 단순한 상품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유명 경영자 중심의 시대에서 벗어나, 투자자가 자신만의 기준으로 위험과 기회를 구분하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금융 시장에서는 특정 인물의 영향력을 줄이거나 반대로 특정 리더십에 집중하는 다양한 투자 전략이 더욱 활발하게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ttps://kr.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article-201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