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29일 2차 파업 돌입…“성과급 영업이익 15% 보장하라”
카카오 노동조합이 29일 두 번째 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사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창사 이후 첫 부분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하루 동안 업무를 전면 중단하는 이른바 ‘로그아웃 데이(Log-out Day)’를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5%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과도한 경영 부담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지난 10일 실시된 1차 부분 파업에 이은 후속 집단행동이다. 당시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노조가 참여해 약 1,500명이 부분 파업에 동참했다. 이후 노사는 추가 교섭을 진행했지만 성과급 지급 방식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노조는 예고했던 2차 파업을 강행했다.
노조가 내세우는 핵심 요구는 성과급 지급 기준의 제도화다. 노조는 회사의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직원들이 성과를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성과급을 회사 영업이익의 13~15% 수준으로 보장하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현재의 성과급 지급 방식이 경영진 판단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객관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회사는 노조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영업이익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미래 투자와 연구개발, 신규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고정적인 성과급 지급 기준은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회사는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면서 노조와의 대화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2차 파업은 집회보다 업무 중단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합원들은 연차나 전일 오프를 활용해 하루 동안 업무에서 이탈하고 사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카카오 본사 조합원은 약 2,500명으로 추산되며, 계열사를 포함하면 참여 대상은 최대 3,000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실제 참여 인원은 파업 당일에 최종 집계될 예정이다.
IT업계에서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의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장기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필수 인력이 유지되는 만큼 즉각적인 장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예기치 않은 장애나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 인력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 역시 고객 서비스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국내 IT업계의 성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된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가 플랫폼 기업으로까지 번지면서, 향후 다른 IT 기업의 노사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와 회사가 추가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파업이 장기화될지가 향후 카카오 노사 관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629580003?utm_source=chatgpt.com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262840.html?utm_source=chatgpt.comhttps://www.mk.co.kr/news/business/12084861?utm_source=chatgpt.comhttps://zdnet.co.kr/view/?no=20260628113102&utm_source=chatgpt.comhttps://www.seoul.co.kr/news/economy/industry/2026/06/11/20260611031005?utm_source=chatgpt.com
'주식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금값", 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금리 인상" 우려에 6월 손실 확대 (1) | 2026.06.30 |
|---|---|
| 카카오 노조 29일 2차 파업돌입... "성과급 영업이익 15% 보장하라" (0) | 2026.06.30 |
| 져스텍, 코스닥 입성 첫날 216%급등한 이유 (0) | 2026.06.29 |
| 코스닥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기관, 강한 매수세 (0) | 2026.06.29 |
| 삼성전자가 지금이 분기점인 진짜이유 (0) | 2026.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