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뉴스

"SK하이닉스", "37조원 역대급 규모"로 미국 주식시장에 추가 상장 추진, 알리바바 이어 두 번째 규모

by 주식news 2026. 7. 9.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수요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ADR 공모에 글로벌 장기투자 펀드와 기술 분야 전문 펀드, 국부펀드, 아시아 전문 글로벌 투자자 등의 수요가 대거 몰렸다고 전했다. 청약 대금 기준으로 약 1715억달러(약 26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는 의미다. 공모 주관사들은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청약 접수를 마감했으며 공모가는 9일 오후 중 확정된다. 만일 공모가가 8일 SK하이닉스 종가(207만6000원) 기준으로 정해지면 조달 규모는 245억달러(약 37조1400억원)가 된다. 이는 알리바바(250억달러)에 이어 외국기업 미국 상장 역대 2위 규모가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37조원 역대급 규모로 미국 주식시장 추가 상장 추진…알리바바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

 

국내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서 약 37조 원 규모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상장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가운데 2014년 중국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최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모집 물량의 7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상장은 일반적인 해외 진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SK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할 계획이다. ADR은 해외 기업의 주식을 미국 투자자들이 달러로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권이다. 이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증권시장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으며, 회사는 세계 최대 자본시장으로부터 안정적인 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모 규모를 약 245억 달러(약 37조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사례 가운데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 IPO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당초 시장에서는 290억~294억 달러 수준까지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종 공모 규모는 시장 상황과 공모가 조정 등을 반영해 약 245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ADR 공모에는 모집 물량의 7배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 장기 투자 성향의 글로벌 펀드와 국부펀드, 기술 전문 투자기관 등이 대거 참여했으며, 일부 대형 투자사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HBM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가속기에 핵심 부품으로 활용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HBM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미국 상장의 또 다른 목적은 기업가치 재평가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될 경우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기업가치가 보다 적절하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향후 주요 미국 주가지수 편입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장기적으로 해외 자금 유입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AI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수적인 산업인 만큼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특히 차세대 HBM 생산 확대와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 연구개발(R&D) 강화 등에 상당한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AI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일부에서는 투자 과열 논란이 나오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속도가 둔화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ADR 상장 이후 국내 주식과 미국 ADR 간 가격 차이나 환율 변동 등도 투자자들이 살펴봐야 할 요소로 꼽힌다.

 

그럼에도 시장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미국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 기반을 한층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 역사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외국 기업으로서는 알리바바 이후 최대 수준의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세계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떤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어떤 성장세를 이어갈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출처]

https://www.mk.co.kr/news/stock/1209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