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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뉴스

코스피 장초반 4%대 급락…CXMT·유가 부담에 반도체주 흔들

by 주식news 2026. 10. 13.

증권사 트레이딩룸에서 코스피 급락 화면을 보는 트레이더들.

 

 

2026년 10월 13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중국 CXMT의 서버용 메모리 개발 계획, 미국 반도체주 약세, 유가상승이 투자심리에 미친 영향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2026년 10월 13일 국내 증시의 급락은 한 가지 재료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진전 소식이 미국 반도체주 약세로 이어진 가운데,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상승과 외국인 매도세가 겹쳤다. 다만 특정 뉴스가 당일 하락을 전부 일으켰다고 단정하기보다, 지수와 수급, 업종 움직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스피는 개장 후 4% 넘게 하락

한국거래소 자료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16포인트(3.10%) 낮은 6,186.08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7분에는 6,094.96으로 4.53% 하락했고, 장중 한때 6,086.36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14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37억 원, 3,107억 원 순매수했다. [1] 연합뉴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3.00% 내린 823.69로 개장했다. 오전 9시 17분에는 831.33으로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장중 저점은 815.80이었다. 이 수치들은 장 마감 결과가 아니라 13일 오전의 특정 시점에 집계된 장중 자료다. 따라서 이후 흐름이나 종가를 설명할 때는 별도의 기준 시각을 확인해야 한다.[1]

 

CXMT 소식은 경쟁 심리를 흔들었지만, 공급 증가와는 구분해야

전날인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지만 S&P 500은 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내렸다. 반도체 업종을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하락했고,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도 약세를 보였다. [2] 연합뉴스

시장 부담으로 거론된 재료 중 하나는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서버용 메모리 개발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CXMT는 연내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경쟁 심화 우려를 키울 수 있지만, 제품 계획 발표만으로 실제 양산 규모나 수율, 고객사 공급, 시장 가격에 미칠 영향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1][2]

이 구분은 반도체주를 해석할 때 중요하다. 경쟁사의 기술 진전은 장기적으로 공급자 간 경쟁과 점유율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제품 출시 계획이 곧바로 메모리 공급 급증이나 가격 하락을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영향은 제품의 성능과 양산 시점, 고객 인증, 생산능력, 기존 업체의 수요와 공급 상황을 추가로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유가상승과 외국인 매도도 함께 살펴야

12일 국제유가 선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피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속에 상승했다. 연합뉴스는 12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전 거래일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06%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2] 연합뉴스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비용 부담과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 다만 유가상승의 영향은 업종마다 다르고, 하루의 가격 변동만으로 국내 기업의 비용이나 실적 전망이 바뀌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당시에는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 순매도도 동시에 나타났으므로, 지수 하락을 유가 하나의 결과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가 뜻하는 것

삼성전자는 10월 12일 약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보통주 5,685만 6,305주를 약 15조 원에 취득했고, 평균 취득가는 주당 26만 3,823원이었다. [3] 파이낸셜뉴스

매입이 끝나면 해당 기간 동안 이어졌던 회사의 직접 매수 수요는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유입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매입 종료가 주가 하락의 직접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 기대와 업종 전망, 투자자별 수급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자사주를 취득했다는 사실과 그 주식을 소각했다는 사실도 다르므로, 소각 여부는 별도 공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후 흐름은 어떤 지표로 확인할까

장중 급락 뒤 시장 흐름을 살필 때는 먼저 코스피와 코스닥의 낙폭이 장중 얼마나 회복되는지, 외국인의 현물·선물 매도가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CXMT의 발표 자체보다 제품 출시 일정과 양산 가능성, 고객 공급, 메모리 가격 및 주요 업체의 실적 전망이 실제 경쟁 구도를 판단하는 데 더 직접적인 단서다.

유가가 상승분을 유지하는지, 지정학적 긴장이 추가로 확대되는지도 확인 대상이다. 이런 지표들은 시장 반응을 해석하는 자료이지, 다음 주가 방향을 확정해 주는 신호는 아니다. 13일 오전의 급락은 여러 위험 요인이 한꺼번에 반영된 장중 상황으로 읽되, 이후 수급과 가격 흐름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1] 연합뉴스 / 「코스피·코스닥, 연이틀 급락세… 장초반 3~4%대 하락(종합)」 / 2026년 10월 13일 09:35 /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3037851008?section=economy%2Fall

[2] 연합뉴스 / 「유가상승·반도체 약세 속 뉴욕증시 혼조… 다우 홀로 상승(종합)」 / 2026년 10월 13일 06:16 /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3007451072

[3] 파이낸셜뉴스 /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완료… 평단 26만 3823원 '손실권'[공시]」 / 2026년 10월 12일 17:17 / https://www.fnnews.com/news/20261012170921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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