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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뉴스

마이크론 PER 프리미엄 1.6배로 확대…SK하이닉스 할인, 외국인 수급·솔리다임 변수가 갈랐다

by 주식news 2026. 10. 12.

 

금융 투자 전문가들이 모니터 화면의 주식 차트를 분석하는 모습.

 

iM증권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이 낮아진 배경으로 외국인 매도와 솔리다임 관련 불확실성을 지목했습니다. 다만 솔리다임의 자금 조달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4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도 공시상 11월 19일까지 진행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마이크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는다고 해서 메모리 업황이 이미 꺾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10월 12일 공개된 iM증권 분석은 두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 격차가 다시 벌어진 배경으로 외국인 매도와 솔리다임 자금 조달·상장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다만 이 요인들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며, PER 수치도 향후 12개월 실적 전망을 사용한 분석 치입니다. [1]

 

선행 PER 격차는 무엇을 보여주나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가 기업의 이익 1원에 얼마를 지불하는지 나타냅니다. 선행 PER은 과거 실적 대신 앞으로 12개월 동안의 예상 이익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실제 이익이 아니라 시장의 이익 전망과 주가가 함께 반영된 지표입니다.

iM증권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9월 23일 4.46배에서 보고서 작성 시점 3.70배로 약 17% 낮아졌습니다. 계산하면 (4.46−3.70)÷4.46 ×100으로 약 17.0%입니다. 같은 분석에서 마이크론의 선행 PER은 5.9~6.9배 수준으로 제시됐고, 마이크론의 PER이 SK하이닉스의 1.60배라는 비교도 나왔습니다. [1]

이 숫자를 해석할 때는 기간과 산정 기준을 맞춰야 합니다. 선행 PER은 어떤 이익 추정치를 쓰는지, 주가를 어느 날짜 기준으로 잡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5.9배를 3.70배로 나누면 약 1.59 배지만, 6.9배를 기준으로 하면 약 1.86배입니다. 따라서 ‘1.60배’는 보고서가 사용한 비교 기준에 따른 값으로 읽어야 하며, 서로 다른 시점이나 데이터 기준의 수치를 섞어 단순 비교하면 안 됩니다.

 

9월 28일 외국인 매도는 확인된 사실, 지속 여부는 별도 확인해야

추석 연휴 뒤 첫 거래일인 2026년 9월 28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 2,40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5.43%, 5.05%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1조 7,275억 원, 삼성전자를 1조 3,757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2]

이 자료는 해당 거래일의 수급과 주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루의 매도만으로 외국인의 중장기 투자 판단이나 주가 하락의 단일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후 수급이 돌아왔는지 보려면 같은 기준으로 날짜별 외국인 순매매를 확인하고, 주가와 거래량, 실적 전망 변화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더라도 실적 전망이 낮아지면 주가가 회복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단기 매도가 이어져도 이익 추정치가 유지되면 밸류에이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솔리다임 상장설은 확정된 계획과 구분해야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미국 자회사로,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사업을 합니다. 솔리다임을 별도로 상장하면 자회사 가치가 시장에서 따로 평가될 수 있지만, 모회사 주주에게 어떤 가치가 돌아오는지에 대한 우려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가능성이 ‘중복상장 할인’ 우려로 이어진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입니다. [1]

그러나 2026년 10월 1일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관련 자금 조달 방안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자금과 외부 자금 조달을 모두 검토할 수 있으며,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회사 전체의 장기 가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3] 그러므로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을 확정된 사실처럼 서술하기보다, 검토 가능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준 변수라고 표현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40조 원 자사주 매입·소각은 예정 기간과 효과를 따져야

SK하이닉스는 2026년 8월 19일 이사회에서 4조 원이 아닌 40조 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취득 예정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예정 주식 수는 2,407만 주지만,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주식 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4][5]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EPS가 개선된다고 해서 주가나 PER이 자동으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향후 이익의 지속성을 낮게 보면, 주가가 이익 전망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주환원 규모와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신뢰를 얻으면 투자자가 적용하는 밸류에이션이 달라질 여지도 있습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추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 때 안내할 예정입니다. [4] 따라서 발표에서 확인할 핵심은 환원 규모만이 아닙니다. 실제 이행 일정과 재원,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구성, 향후 투자 계획을 함께 봐야 주주환원이 지속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세 가지

첫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주가만 비교하지 말고 같은 기준일의 선행 이익 전망과 PER 산정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외국인 매도세가 특정 하루의 이벤트인지 이후에도 이어지는지 살펴야 합니다. 셋째, 솔리다임 관련 결정과 추가 주주환원책은 회사의 공식 발표·공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PER 격차는 메모리 업황 악화의 증거라기보다, 이익 전망과 수급, 기업 구조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볼 출발점입니다. 2028년 이후까지 이익이 이어질지는 아직 전망의 영역입니다. 실적 발표에서 실제 이익과 회사의 설명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지 확인한 뒤 밸류에이션 변화를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1] 이데일리 / 「AI 없이 오르는 미국증시… SK하이닉스 할인은 ‘한국 고유 요인’」 / 2026년 10월 12일 / 자료 링크 www4.edaily.co.kr

[2] 연합뉴스 / 「삼전·닉스, 5%대 급락…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종합)」 / 2026년 9월 28일 / 자료 링크 연합뉴스

[3] SK하이닉스 뉴스룸 / “Clarification Regarding Recent Media Reports on Solidigm” / 2026년 10월 1일 / 자료 링크 SK hynix Newsroom

[4] SK하이닉스 뉴스룸 / “SK hynix Accelerates 40 Trillion won Share Repurchase and Cancellation Program, Pursues Shareholder Return Expansion to ‘Over 50% of FCF’” / 2026년 8월 19일 / 자료 링크 SK hynix Newsroom

[5] 한국거래소 KIND / 「자기 주식 취득 결정」 / 2026년 8월 19일 / 자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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