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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AI·반도체주 훈풍에 장 초반 2%대 상승…7,100선 안착 가능할까

by 주식news 2026. 9. 22.

코스피 2%대 상승과 7,100선 안착을 다룬 증권 뉴스 이미지.

 

 

미국 AI·반도체주 강세와 유가·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코스피가 2026년 9월 22일 장 초반 7,100선을 회복했다. 상승 배경과 외국인·기관 수급, 향후 확인할 변수를 정리한다.

 

코스피, 장 초반 7,100선 회복

2026년 9월 22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41포인트, 2.13% 오른 7,157.1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53.89포인트 상승한 7,161.61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에는 7,171.44까지 올랐다. [1]

이번 수치는 장중 기준이므로 최종 상승률이나 종가와는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이날 시장 흐름을 평가할 때는 장 마감 후 확정된 종가와 거래대금, 투자자별 수급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5.48포인트, 0.66% 오른 841.75를 기록했다. 코스피보다 상승 폭은 작았지만,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가증권시장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미국 AI 관련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 주로 이어져

국내 증시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 중 하나는 전날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였다.

9월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26% 오른 2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49% 상승한 7,764.70,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71% 오른 52,04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2]

AI 관련 투자 기대가 다시 살아난 점이 기술주 매수세를 자극했다.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AI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에 따라 메타 주가는 11% 넘게 올랐고, AMD와 인텔도 각각 9.95%, 12.1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4.29% 올랐다. [1]

다만 특정 AI 서비스의 초기 이용자 반응이 반도체 기업의 실적 증가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수요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려면 데이터센터 투자, AI 서버 출하량, 프로세서 판매 증가,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 주도

국내에서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주의 상승이 코스피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전 9시 1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5% 오른 28만 1,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28만 3,500원까지 오르며 3.47%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3.32% 상승한 193만 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193만 5,000원까지 상승했다. 두 종목의 주가가 동시에 오르면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되는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이 밖에 SK스퀘어, 삼성전기, LG에너지설루션, 현대차, 삼성물산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와 일부 제약주는 약세를 나타내 업종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전자, 건설 업종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대로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제약 업종은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함께 순매수했다.

오전 9시 19분 기준 외국인은 약 2,012억 원, 기관은 약 1,61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약 4,657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200 선물시장에서도 약 1,064억 원을 순매수했다. [1]

이런 흐름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다. 특히 외국인 현물 매수와 선물 매수가 동시에 나타나면 대형주와 지수 선물에 대한 위험 선호가 강화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 초반 수급은 이후 크게 바뀔 수 있다. 프로그램 매매, 환율, 선물 만기와 차익실현 매물에 따라 오전 순매수가 오후에는 순매도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순매도 역시 단순히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지수가 단기간에 크게 올랐을 때 개인 투자자가 보유 물량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성격을 파악하려면 장 마감 기준 누적 수급과 최근 며칠간의 연속성을 확인해야 한다.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위험자산에 긍정적

미국 증시 상승에는 AI 기대뿐 아니라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적 접촉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약 4.5%,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약 3.4% 하락했다. [1]

국제유가가 내리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특히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에너지 비용과 무역수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972%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 금리가 낮아지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성장주와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다만 외교적 기대만으로 유가 하락 추세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협상 진전 여부, 원유 공급 차질의 지속 여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코스피 7,100선 안착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

이번 상승은 미국 기술주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겹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장 초반 2%대 상승만으로 코스피가 새로운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앞으로는 다음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째, 코스피가 장중 고점 부근을 유지하며 7,100선 위에서 마감하는지 봐야 한다. 장 초반 급등한 뒤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한다면 단기 매수세에 그쳤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장 마감까지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외국인의 일시적인 선물 매수보다 현물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수가 더 중요하다.

셋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이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일부 대형주만 오르고 중소형 반도체주와 장비·소재주가 따라오지 못한다면 시장 상승의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넷째, 미국 10년물 금리와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금리와 유가가 다시 오르면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커질 수 있다.

 

결론

9월 22일 코스피 장 초반 강세는 미국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AI 관련주 상승, 반도체주 강세,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 폭이 커졌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장중 수치는 최종 결과가 아니며, AI 기대가 실제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으로 이어질지도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는 7,100선 안착, 외국인 현물 매수 지속, 반도체 업종의 상승 확산, 유가와 금리의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

 

출처

[1] 파이낸셜뉴스 — 「코스피, 美증시 훈풍 힘입어 장 초반 2%대 오른 7,100대(종합)」 — 2026년 9월 22일 — https://www.fnnews.com/news/202609220930216606

[2] 대전방송(TJB) — 「나스닥 2.3%↑ 사상 최고치…AI 훈풍·유가 하락에 뉴욕증시 들썩」 — 2026년 9월 22일 — https://www.tjb.co.kr/news05/bodo/view/id/103929/versi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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