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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뉴스

코스피 장중 5%대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반도체주 약세와 CXMT 우려 겹쳐

by 주식news 2026. 10. 13.

 

코스피 5%대 급락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소식을 전하는 증권사 트레이딩룸 풍경.

 

2026년 10월 13일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과 반도체주 하락 배경을 살펴봅니다. 사이드카의 작동 방식, CXMT의 4 F² D램 계획이 시장에 주는 의미와 단기 반등 가능성을 해석할 때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2026년 10월 13일 오전 코스피가 5% 넘게 하락하자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급락을 멈추거나 주가 하락을 막는 조치가 아니라,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급락에는 전날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서버용 D램 계획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됐다. [1][2]

 

사이드카 발동은 현물시장 전체의 거래 정지가 아니다

한국거래소의 제도 설명에 따르면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넘게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사이드카가 작동한다. 하락 때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된다. 따라서 개별 투자자의 일반 주문까지 모두 멈추는 조치는 아니다. 주식시장 전체 거래가 일정 시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와도 다르다. [1]

조선비즈는 한국거래소를 인용해 이날 오전 9시 47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56분 기준 5.18% 내린 6,053.74를 기록했고,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5.99% 하락한 23만 5,500원, SK하이닉스는 7.48% 하락한 148만 5,000원에 거래됐다. [2] 이는 장중 특정 시각의 수치다. 종가와는 다를 수 있으므로 하루의 시장 결과를 설명할 때는 장 마감 자료와 구분해야 한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CXMT의 발표가 겹쳤다

미국에서는 10월 12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7% 하락했다. 연합뉴스는 마이크론과 브로드컴 등 반도체주 약세와 SK하이닉스 ADR 하락을 전하며, CXMT가 연내 차세대 서버용 DDR5 RDIMM을 선보이겠다고 한 계획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요인으로 소개했다. [3][4]

CXMT가 발표한 4 F²는 D램 셀 배열의 면적을 나타내는 구조 표기다. 이론적으로 6 F² 보다 셀 하나의 면적이 작아지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할 여지가 생긴다. 하지만 셀 면적 차이가 곧바로 같은 비율의 생산량 증가나 원가 하락을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제품에 기술이 얼마나 적용되는지, 수율과 성능이 어느 수준인지, 대량 생산과 고객 인증에 성공하는지가 확인돼야 사업적 영향을 판단할 수 있다. CXMT의 연말 출시 계획은 발표된 목표이지, 이미 시장에 대량 공급이 시작됐다는 뜻은 아니다. [4]

따라서 이날 주가 하락을 CXMT의 발표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 외국인 매도 흐름, 지정학적 불안과 유가상승 등 여러 변수가 동시에 작용했다. 연합뉴스는 13일 오전 시장 상황을 보도하면서 외국인 매도와 중동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언급했다. [3] 뉴스에서 특정 요인이 부각되더라도 실제 주가에는 수급과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가 함께 반영될 수 있다.

 

‘선행 PER 5배 미만’만으로 저점이나 반등을 단정할 수 없다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주가를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이익 전망이 그대로라면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 예상 이익에 비해 낮게 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상 이익이 하향 조정되면 같은 주가에서도 PER은 올라간다. 반도체 업황, 메모리 가격, 기업별 실적 전망이 바뀌면 분모인 예상 이익도 달라질 수 있다.

보도에 인용된 ‘선행 PER 5배 아래’와 단기 반등 가능성은 증권사 연구원의 해석이다. [2] 이를 확정된 시장 저점 신호로 받아들이기보다, 산출 기준일과 예상 이익 자료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200일 이동평균선도 과거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한 참고 지표다. 지수가 그 선을 지키거나 밑돌았다는 사실만으로 향후 방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단기 반등 여부를 살펴볼 때는 코스피 지수뿐 아니라 외국인 현물·선물 수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 폭, 메모리 현물·고정거래가격 흐름, 기업들의 실적 전망 변화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CXMT 계획이 실제 공급 경쟁으로 이어질지 판단하려면 제품 공개 이후의 성능·수율·고객 인증·생산 규모에 관한 확인 가능한 정보가 더해져야 한다. 사이드카 발동은 변동성이 커졌다는 신호지만, 그 자체가 반등이나 추가 하락을 예고하지는 않는다.

 

출처

[1] 한국거래소 / 「Program trading」 / 날짜 미표기 / https://global.krx.co.kr/contents/GLB/06/0602/0602010204/GLB0602010204T4.jsp

[2] 조선비즈 / 「코스피, 장중 5%대 급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 2026년 10월 13일 /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6/10/13/MYZWMYLEMI2DENZRME4DONJYGA/

[3] 연합뉴스 / 「코스피·코스닥, 연이틀 급락세… 장초반 3~4%대 하락(종합)」 / 2026년 10월 13일 /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3037851008

[4] 연합뉴스 / 「中CXMT, 차세대 D램기술 진전…“삼전닉스에 서버용 메모리 도전”」 / 2026년 10월 12일 /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2142300089

[5] Reuters / “Nasdaq falls ahead of earnings, economic data while oil rallies” / 2026년 10월 12일 / https://www.reuters.com/business/us-stock-futures-muted-oil-stays-above-100-ahead-earnings-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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