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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뉴스

코스피 훈풍에 주택도시기금도 웃었다…상반기 운용수익 1.2조원 돌파

by 주식news 2026. 9. 6.

 

코스피 상승으로 운용수익 1.2조원을 돌파한 주택도시기금.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주택도시기금이 올해 상반기 여유자금 운용으로 1조 1,557억 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국내주식형 자산에서만 8,037억 원의 수익을 올린 가운데 주택도시기금의 운용 규모와 투자 전략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도시기금, 올해 상반기 운용수익 1조 1,557억 원

주택도시기금이 올해 상반기 여유자금 운용을 통해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여유자금 운용으로 1조 1,557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운용수익인 6,142억 원과 비교하면 약 1.9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아직 상반기 실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주택도시기금의 전체 운용성과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등을 주요 재원으로 조성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공공기금입니다.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공공주택 공급 등 다양한 주거 정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강세가 국내주식형 수익률 끌어올려

이번 주택도시기금 운용수익 증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주식형 자산의 높은 수익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형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은 무려 8,03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국내주식형 자산에서 거둔 수익이 2,328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수익의 약 3.5배를 기록한 셈입니다. 해외주식형 자산에서도 2,279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반면 국내채권형 자산은 208억 원, 해외채권형 자산은 33억 원, 대체투자는 522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올해 상반기 주택도시기금 운용수익의 상당 부분이 주식시장, 특히 국내주식시장의 강세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자산의 평가이익이 크게 확대됐고, 이것이 전체 주택도시기금 운용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택도시기금 국내주식 비중은 7% 수준

다만 주택도시기금이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기금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7월 말 기준 주택도시기금의 전체 여유자금 가운데 국내주식형 자산은 약 **9,000억 원으로 7.0%**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국내채권형 자산으로 약 7조 원, 전체의 52.0%였습니다. 이어 대체투자 2조 3,000억 원(17.1%), 해외주식형 1조 3,000억 원(9.4%), 해외채권형 7,000억 원(5.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자산 가운데 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주택도시기금의 기본적인 운용 방향은 안정성과 유동성을 중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청약저축은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고 국민주택채권은 만기가 5년인 만큼 국민연금처럼 수십 년 동안 자금을 운용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따라서 주택도시기금은 높은 수익률만 추구하기보다는 필요할 때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 관리와 안정적인 운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운용수익률 5.71%… 목표수익률 크게 웃돌아

올해 7월 말 기준 주택도시기금의 전체 운용수익률은 **5.7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목표수익률인 4.05%보다 1.66% 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국내주식형 자산의 수익률은 **71.60%**에 달했습니다. 국내주식형 자산 규모가 전체 여유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이지만, 코스피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전체 운용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주식시장의 높은 수익률이 매년 반복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식형 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평가손익이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의 높은 수익률만을 기준으로 향후 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은 2021년보다 72% 감소

높은 운용수익과 별개로 주택도시기금이 보유한 여유자금 규모는 과거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했습니다.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은 2021년 약 49조 원에서 2022년 28조 7,000억 원, 2023년 18조 9,000억 원, 2024년 10조 1,000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4조 4,000억 원으로 반등했지만 올해 7월 말 기준으로는 약 13조 5,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약 35조 5,000억 원, 비율로는 72.4% 감소한 수준입니다. HUG는 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을 통한 기금 조성이 감소한 가운데 정책대출 지출이 확대되면서 여유자금이 줄어든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유자금 감소에도 적정 수준은 웃돌아

그렇다고 해서 현재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HUG는 단기자금과 비유동성 자산, 부채 상환액 등을 고려해 주택도시기금에 필요한 적정 여유재원 수준을 약 8조 원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말 여유자금은 13조 5,000억 원으로 적정 수준보다 약 5조 5,000억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하면 여유자금 자체는 크게 감소했지만, 현재의 정책 수요와 자금 운용에 필요한 수준을 감안하면 당장 운용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코스피 상승이 공공기금 수익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주택도시기금 운용 실적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개인과 민간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금의 자산 운용 성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국내주식형 자산에서 8,037억 원이라는 큰 수익이 발생하면서 코스피 상승과 공공기금 운용수익의 연결고리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택도시기금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한 투자수익 극대화가 아니라 국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이 좋을 때 높은 수익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시장 변동성이 커졌을 때 정책대출이나 주거 지원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운용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윤종군 의원 역시 코스피 호황으로 주택도시기금이 높은 운용수익을 거둔 점이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금 운용 역량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주택도시기금 운용수익, 코스피 흐름, 국내주식 투자 비중, 여유자금 규모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 의원실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투자 정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