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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뉴스

美 금리동결 기대에 비트코인 급등…스트레티지·코인베이스·로빈후드까지 ‘들썩’

by 주식news 2026. 9. 5.

 

미 금리 동결 기대와 비트코인 급등 및 관련주 상승을 보여주는 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스트레티지,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미국 가상자산 관련주도 급등했으며 금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와 달러 가치, 재정 불안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봅니다.

 

비트코인 3개월 만에 최고 수준…8만 2200달러 근접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4일 비트코인은 장중 약 8만 2200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수주 동안 상승폭이 약 30%에 달하면서 지난 5월 기록했던 고점인 8만 2793달러에도 근접했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저점 이후 약 66% 상승하면서 이날 2500달러대까지 올라 가상자산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상승은 단순히 비트코인 가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상자산 관련주 역시 비트코인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스트레티지·코인베이스·로빈후드 가상자산주 동반 급등

3일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스트레티지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7.6% 급등했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10.1% 상승했으며, 가상자산 거래 비중이 높은 로빈후드 역시 16.6% 급등했습니다. 다른 가상자산 관련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은 16.5% 상승했고, 비트코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비트디지털은 17.3%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인 카난은 27% 이상 급등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 상승 → 가상자산 투자심리 개선 → 관련주 매수세 확대라는 흐름이 미국 증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준 금리동결 기대가 위험자산 투자심리 자극

이번 비트코인 급등의 중요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미국 금리 전망 변화입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것이 확인될 경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시장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CME 페드워치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날보다 낮아졌고, 미국 국채금리 역시 하락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거나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 투자자들은 현금이나 단기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이러한 유동성 및 금리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미국 금리 전망 변화가 가격 상승의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 가격도 2.8% 상승… 비트코인과 금이 동시에 오르는 이유

흥미로운 점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물 미국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8%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4539.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통상 금과 비트코인은 투자 성격이 다르지만 최근에는 공통된 거시경제적 불안 요인이 두 자산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달러의 장기적인 구매력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화폐가치 희석’ 우려가 확대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기존 금융자산과 다른 성격을 가진 금과 비트코인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도 상승세에 힘 보태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역시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의회에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명확하게 하는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경우 기관투자자와 기업의 시장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친가상자산 정책과 금리동결 기대가 동시에 강화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책 기대만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은 금리와 유동성뿐만 아니라 달러 가치, 글로벌 위험선호, 규제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높은 변동성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재정적자와 장기금리 불안은 여전히 변수

시장에서는 금과 비트코인의 동반 강세를 단순한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면서 미국 정부가 장기금리 안정을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의 핵심 배경으로 대차입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을 지목했습니다. 결국 향후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주 전망을 판단할 때는 연준의 금리 정책뿐만 아니라 미국 재정 상황과 국채시장, 달러 가치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상자산주 투자, 상승세보다 변동성에 주목해야

현재 시장 분위기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관련주에 상당히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동결 기대가 커지고, 친가상자산 정책이 이어지며, 달러 가치와 미국 재정에 대한 불안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스트레티지,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가상자산 관련주는 비트코인 가격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상승장에서 개별 종목의 상승폭이 비트코인보다 크게 나타난 만큼 반대로 시장 분위기가 악화될 경우 하락폭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비트코인 가격 흐름, 미국 국채금리, 달러 가치, 가상자산 규제 정책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가상자산 랠리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지, 새로운 상승 추세로 이어질지는 향후 미국 금리와 유동성 환경이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CME FedWatch, 뉴욕상품거래소(COMEX) 관련 보도자료 및 시장 자료.

※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투자 정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