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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자, 상반기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M&A로 반도체·AI 광통신 성장동력 확보

by 주식news 2026. 8. 18.

 

성호전자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 및 M&A 성장동력 확보

 

성호전자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제이케이아이·디이에스·ADS테크 인수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반도체와 AI 광통신 중심의 사업 전환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호전자,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4배 달성

성호전자가 적극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2026년 상반기 실적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성호전자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12억 4400만 원, 영업이익 100억96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영업이익 증가입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5억5100만원이었는데, 성호전자는 불과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133.7%**를 달성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 2315억7700만원의 65.3% 수준이지만, 수익성은 더욱 빠르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6.68%**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3.26%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단순한 매출 확대보다 수익성이 높은 신규 사업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분기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성호전자의 실적 개선 흐름은 더욱 뚜렷합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각각 29.2%, 115.1% 급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성호전자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 M&A가 꼽힙니다. 성호전자는 반도체와 광통신 분야의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기존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고부가가치 IT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DS테크·디이에스·제이케이아이, 실적 성장 견인

성호전자가 인수한 주요 자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여준 곳은 광통신 모듈 전문기업 ADS테크입니다. 올해 2월 인수한 ADS테크는 상반기 매출액 169억3800만원, 영업이익 50억8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0%**에 달했습니다. 감가상각비와 인수 관련 일회성 자문비용 등을 반영한 조정 EBITDA는 68억5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후공정 칠러 제조사 디이에스도 상반기 매출액 114억6700만원과 영업이익 23억78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7%, 조정 EBITDA는 26억65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험장비 전문기업 제이케이아이 역시 상반기 매출액 62억2500만원, 영업이익 11억33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8.2%, 조정 EBITDA는 13억3100만원입니다. 세 자회사의 상반기 실적을 합산하면 매출액은 346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85억9100만원​에 이릅니다.

 

매출 22.7% 자회사가 영업이익 85.1% 책임져

이번 성호전자 M&A의 특징은 매출보다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점입니다. ADS테크, 디이에스, 제이케이아이 등 세 자회사의 매출은 성호전자 전체 연결 매출의 약 **22.7%**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약 **85.1%**를 책임졌습니다. 이는 기존 사업보다 새롭게 편입된 반도체·광통신 사업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회장에 따르면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 생산법인을 포함한 성호전자 본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64억5000만원, 영업이익 1억8000만원이었습니다. 반면 신규 편입 자회사들이 연결 영업이익을 대부분 창출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부채비율 상승은 메자닌 영향…실질 부채비율은 171.5%

성호전자의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기보고서 기준 성호전자의 부채비율은 **223.1%**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회사 측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발행에 따른 수치라는 설명입니다. ADS테크 기존 오너를 대상으로 발행한 총 800억원 규모의 18회차 CB와 19회차 BW가 현금 상환이 아닌 전환 행사 확약이 이뤄진 잠재적인 자본성 자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171.5%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또한 성호전자는 추가로 895억원 규모의 20회차 CB를 발행했습니다. 해당 CB는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0%로 설정돼 기존 차입금 대비 연간 약 41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성호전자, 반도체·AI 광통신 기업으로 체질 개선

성호전자의 이번 실적은 단순히 매출이 증가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기존의 저마진 콘덴서 사업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반도체 장비, 광통신 모듈, AI 인프라 관련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광통신과 반도체 후공정 관련 기업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성호전자가 관련 기업을 연이어 인수한 만큼 향후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실제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성재 부회장은 3분기부터 자회사 시너지와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성호전자 주가와 향후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

앞으로 성호전자 주가와 기업가치를 판단할 때는 단순한 매출 증가보다 M&A를 통해 편입한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ADS테크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지속되는지, 디이에스와 제이케이아이의 실적이 확대되는지, 그리고 이들 기업이 성호전자 기존 사업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내는지가 중요합니다. 다만 M&A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 조달과 메자닌 규모, 부채비율 등 재무적인 부담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차입 및 CB·BW 발행이 확대될 경우 향후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이나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호전자의 향후 핵심 과제는 M&A를 통한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인수 기업의 높은 수익성을 연결 실적에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성호전자는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1.34배에 해당하는 실적을 반기 만에 달성했습니다. 특히 신규 인수한 ADS테크·디이에스·제이케이아이가 연결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면서 M&A 효과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앞으로 성호전자가 반도체와 AI 광통신 분야에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면 기존 제조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첨단 IT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도 한층 빨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 성장과 함께 부채비율, CB·BW에 따른 잠재적인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 인수 자회사들의 실적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성호전자 2026년 반기보고서 및 회사 측 설명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투자 정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