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온다. 6일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각각 6876억원, 689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7500억~7800억원대로 형성된 시장 전망치 대비 10% 이상 밑도는 수치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컨센서스인 7875억원을 12.7% 밑도는 6876억원으로 제시하며 직전 분기 대비 2.7%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도 2분기 영업이익을 6896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759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 2분기 부진 전망, 원인은 2차전지 적자... 2차전지 적자 여파, 3분기 개선 기대
POSCO홀딩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둔화된 가운데,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적자가 지속되면서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철강 제품 가격 인상과 원가 부담 완화가 기대되면서 3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철강 생산 원가 상승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부진이 꼽힌다. 특히 철강 원료인 원료탄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조원가 부담이 확대됐고,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철강 사업은 여전히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수익원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건설·자동차 등 주요 수요 산업의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판매량 증가에도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원료탄 가격 상승이 겹치며 제품 생산 비용이 높아졌고, 일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외한 일반 강재의 수익성도 압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료탄 가격 상승은 철강업계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료탄은 철광석과 함께 고로 제철 공정의 핵심 원재료로, 국제 시세 변화가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주요 생산국의 공급 차질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료탄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철강업체들의 원가 부담을 키웠다.
2차전지 소재 사업 역시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양극재와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규 생산설비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소재 사업이 단기적으로는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이 유지되고 있으며, 각국의 친환경 정책도 장기적으로 배터리 소재 수요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실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3분기에는 실적 반등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선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철강업체들이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일부 반영하기 시작했고,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가격 협상이 진행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원료 가격 상승세가 점차 안정될 경우 철강 부문의 마진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판매가격 인상 효과와 원가 부담 완화가 동시에 나타나면 영업이익 개선 폭은 시장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역시 철강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균형이다. 단기적으로는 철강 사업의 수익성이 실적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 기업가치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성장 여부에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리튬 가격 안정, 전기차 판매 회복, 신규 고객 확보 등이 2차전지 사업의 흑자 전환 시점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종합하면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원료탄 가격 상승과 2차전지 소재 사업 적자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철강 제품 가격 인상, 마진 개선, 원가 안정 효과가 점차 반영되면서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단기 실적 부진보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의 정상화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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